※ 이 글은 대회 종료 직후에 작성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되어 저장해놨던 글로,
그때의 감상 및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정말 어영부영 참가하고 어영부영 글 쓰는 것이라 영양가 없음 주의
*대회 링크
https://www.acmicpc.net/contest/view/951
어김없이...
대회는 12시(정오) 시작인데 오후 3시 10분 정도에 발견 및 참가했다.
쉬운 거 위주로 풀고 대충 제끼려고 스코어보드 보고 사람들이 많이 맞춘 것부터 풀었다.
A, F, K 를 시도해서 A, F 1큐에 맞고, B는 보다가 장문의 설명을 보고 패스했다.
A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풀었음)
카트라이더는... 서비스 종료다...... 그리고...... (여담 참고)
시간에 따라 정렬은 해줘야하지만, 갈빙리타이어는 없는 경우라서
평범하게 정렬하고 계산만 해주면 귀찮지만 어렵지 않은 문제다.
F번. 배너 걸기 (풀었음)
내 기억으로 설명에 막 자율주행 어쩌구 나오지만 별로 상관없다.
특별한 자료구조를 쓸 필요없이 배열을 지정해주고,
입력으로 들어온 것에 대해서만 최빈값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굳이 전체를 탐색할 필요없이 후보를 가지고 부분부분 최빈값의 개수를 구해서 확인만해주면 되는
중간에 숨은 개꿀 문제 되시겠다.
K번. 시계 맞추기 (실패)
처음에는 최대 1500개의 시각에 대해 어떤 두 쌍의 시각의 차를 이용해서
통틀어 가장 많이 나오는 R값을 전체 시각의 개수에서 빼는 방식으로 (설명에 생략이 많이 됨)
구하려 했으나, 시각의 차가 예를 들어 a 뿐만 아니라 a+720, a+1440... 등등의 값이 된다는 것을
까먹고 고려하지 않아서 틀렸다.
그래서 그 방법을 약간 변형해서 생각했으나,
약 10억 번의 계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시간 초과 날 것 같다는 판단이 났고,
종료 시각 오후 5시에 가까워져 그냥 꽁무니빼고 도망쳤다.
그리고 이걸 브루트포스로 푸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어? 이게 브루트포스로 되나?
지금 당장 이게 브루트포스로 문제 없이 되는지 생각이 안 든다.
혹시 그 몇 억 번의 계산이 1초 안에 되나? 내가 놓친게 있나?
나중에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 나머지 문제는 안 봤다. B번만 긴 설명 보고 런했다.
총평 및 여담
이러고나서 1시간 후에 열린 대회를 또 참가했다.
시간이 적긴 했지만, 한 문제는 더 풀었어야 했을 것 같은데...
그리고 난이도 순서가 뒤죽박죽인 것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지 않았다.
안 그래도 문제 많은데 난이도가 들쭉날쭉이면
실제 대회에서는 글 읽다가 시간 다 지나는 경우도 많기에...
(찾아보고) 아 3명이서 한 팀을 이뤄서 하는 거구나
그러면 말이 되긴하지
고3 때 PS에 대한 허탈감이 느껴지고 그것이 쭉 이어지던 나날,
군대 가기 약간 전부터 갑자기 의욕이 생기고 다시 PS를 붙잡고
군대에서도 대회 참가하고 이젠 전역 후에 복학 준비를 하고 있는데
충격적인 소식을 하나 들었다.
Google CodeJam 도... 서비스 종료다......
안 그래도 PS 잠시 쉬고 복학 전 최후의 게이밍을 하는데
이걸 보고 갑자기 허탈감이 또 와버렸다.
뉴스에도 AI 얘기만 가득할 정도로,
AI 가 너무 강세가 되고, 그 외의 컴퓨터과학/공학 분야가 AI 쪽에 비해 관심도 적어지고 뭔가 축소되는 느낌이라,
그리고 저번에 ChagGPT 에 대한 이야기를 약간 풀었을 때,
AI 가 알고리즘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코딩 분야를 대체하는 느낌이라
그동안 배운 것이 100% 쓸모없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더이상 Advantage 가 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허탈함이 밀려왔다.
분명 AI 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지만,
그렇다고 나름 오랜 시간을 불어넣은 것이 쇠퇴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않다.
물론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실 구글 코드잼이 이 분야의 대회 중에 큰 놈이었다보니
다른 회사에서 개최하던 대회도 하나씩 시들 것 같아 걱정된다.
뭘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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